마일드라이너 형광펜은 일본 제브라(ZEBRA) 사에서 제작한 제품으로, 기본적인 잉크 성분은 수성 안료 기반입니다. 독한 냄새가 없고 종이에 번짐이 적어 필기용으로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펜촉 부분은 양쪽이 다른 형태로 설계되어 있는데, 한쪽은 굵은 사선 팁(형광펜 스타일), 다른 한쪽은 얇은 직선 팁(사인펜 스타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관은 슬림한 플라스틱 바디로 되어 있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수성 안료 기반 잉크 덕분에 장시간 필기를 해도 냄새나 잔여감이 없고, 색이 종이 위에서 번들거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파스텔톤에 가까운 마일드 컬러는 눈부심을 최소화하여, 오래 봐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특징
마일드라이너 형광펜의 가장 큰 매력은 ‘마일드 컬러’라는 이름 그대로, 기존 네온 형광펜과는 차별화된 색감입니다. 형광펜이지만 과도하게 튀지 않고, 적당히 톤 다운된 파스텔톤 색상 덕분에 글씨 위에 덧칠해도 가독성이 유지됩니다. 핑크, 민트, 오렌지 등 부드러운 색조가 혼합된 5색 세트는 필기나 다이어리 꾸미기, 플래너 정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양쪽 펜촉 구조 덕분에 하나의 펜으로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굵은 팁은 제목, 키워드, 중요한 문장을 강조할 때 사용하고, 얇은 팁은 밑줄이나 작은 메모 표시, 세부 포인트 작업에 적합합니다. 이 구조는 필통 속 펜 개수를 줄일 수 있어 휴대성 면에서도 장점이 큽니다.
그립감도 준수합니다. 펜 바디가 슬림하고 무게감이 적당해 손에 잘 맞으며, 오래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색상이 은은하고 번짐이 적어 회의록, 강의 필기, 독서 메모 등 다양한 상황에 적합합니다.
직접 사용 후기
저는 평소 필기를 자주 하는 편이라 형광펜이 필수품입니다. 이전까지는 일반 네온 형광펜만 써왔는데, 마일드라이너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놀란 건 ‘눈이 편하다’는 점이었어요. 형광펜 하면 보통 눈이 번쩍 뜨이는 쨍한 색을 떠올리는데, 이건 종이에 얹었을 때 색이 부드럽게 착 감기는 느낌입니다.
특히 친구의 노트를 보고 반해 바로 구입한 만큼, 색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핑크나 민트는 파스텔톤처럼 차분하고, 오렌지는 따뜻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톤이라 여러 페이지를 칠해도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습니다. 형광펜인데도 전체적인 필기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사용하면서 편했던 점은 양쪽 펜촉의 활용도였습니다. 굵은 팁은 강의 자료의 핵심 부분을 빠르게 칠할 때 좋았고, 얇은 팁은 밑줄, 옆 메모 표시, 체크표시 등 세밀한 작업에 유용했습니다. 덕분에 필기용 펜을 여러 자루 챙길 필요가 없었죠.
다만 솔직히 단점도 있었습니다. 잉크가 다른 형광펜에 비해 빨리 닳는 편이에요. 잉크 흐름이 매끄럽고 잘 나오다 보니 장시간 필기하면 한 자루를 금방 다 쓰게 됩니다. 하지만 색감과 편의성에서 오는 만족감이 워낙 커서, 저는 이 부분을 단점으로 크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장단점 정리
장점
- 눈에 편한 톤 다운된 마일드 컬러
- 양쪽 펜촉 구조로 높은 활용도
- 슬림한 바디와 적당한 무게로 좋은 그립감
- 번짐이 적고 가독성 유지
- 다이어리, 플래너, 공부, 업무 등 다목적 사용 가능
단점
- 잉크 소모가 빠른 편
- 색이 부드러워 강한 강조를 원하면 부족할 수 있음
마무리
마일드라이너 형광펜 5색 혼합세트는 ‘형광펜=쨍한 네온 컬러’라는 고정관념을 깨준 제품이었습니다. 필기할 때 눈이 편하고, 전체적인 페이지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부분은 충분히 돋보이게 해줍니다.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을 모두 챙긴 형광펜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시각적인 정리를 선호하거나, 다이어리·플래너 꾸미기를 즐기는 분들, 혹은 필기를 오래 하는데 눈 피로를 줄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냥 색이 예쁜 펜’ 정도로 생각했지만, 쓰면 쓸수록 그 진가를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재구매 의사가 확실합니다.
형광펜 하나로 필기 효율과 만족감을 동시에 얻고 싶다면, 마일드라이너는 한 번쯤 써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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